[자막뉴스] 'IOC 방관에'…욱일기 휘날리게 된 도쿄올림픽<br /><br />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욱일기를 올림픽 경기장 안으로 가져오는 것을 허용했습니다. 우리 국민들은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즐기는 대신,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물을 보며 분노해야 할 판입니다.<br /><br />[내용]<br />지난해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전, 프리미어12에 등장해 우리나라 팬들의 공분을 샀던 욱일기.<br /><br />내년 도쿄올림픽때도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가 휘날리는 것을 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을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뺀 것입니다.<br /><br />조직위는 "일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", "정치적 주장이나 차별적 표현이 아니다"는 이유로 욱일기 반입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는 일본의 침략을 상기시키는 정치적 상징물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욱일기가 주는 반감을 강조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, IOC에 문제제기를 했고 일본 언론조차 반대했지만, 조직위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IOC가 도쿄올림픽조직위를 제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IOC 헌장은 올림픽 경기장에서 어떠한 정치적인 행위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서경덕 /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]<br />"먼저 50조 2항을 어기면 누구도 (IOC 의견을) 따를 수 없다란 얘기죠.<br />IOC가 욱일기 응원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도쿄올림픽. 앞으로 1년동안 욱일기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해졌습니다.<br /><br />*취재기자 : 조성흠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